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23일  12시  44분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흑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1톤급  레저보트 승선원 4명을 긴급  구조 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레저보트A호(0.8톤,  모터보트)  선장  이 모씨(남,  54년생)등  승선원 4명은  오늘  오전 9시경  태안군 소원면 어은돌항을 출항하여 흑도 인근에 도착해서,  홍합을  채취하던 중 암초와 충돌해 좌초되고 선박이 침수되자 충남 112를  통해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  요청을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2척,  중부해경청  헬기,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고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하였다.

13시  25분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사고해역  주변의 암초와 너울성 파도로 인해  경비함정 접근이 불가,  해경구조대원  2명이  직접 입수하여 이 모씨 등 승선원 4명에게  구조장비를 착용시킨 후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 하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4명은  건강에는 이상 없으며,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