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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 구축
전국 최초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 구축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의 기술개발 성과를 보고하고, 이를 활용한 모바일 앱을 공개했다. 충남도는 2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성과 보고회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중앙부처, 기관, 학계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으며 기술 소개 및 성과 보고, ‘랜드로(Land-RO)’ 모바일 앱 소개,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아갈 매개체 개발을 통해 도내 ICT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고 청년 일자리창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으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을 구축했다.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은 지적도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정보와 실제 장소 또는 사물에 가상의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융합해 △재난·재해 안전 관리 △문화·관광 △생활 안전 △부동산 △생활 편의 △범죄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기술 공유‧개방시스템이다. 또한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위치기반 증강현실 기술로 구축한 토지정보 증강현실 앱 ‘랜드로(Land-RO)’를 선보였다. ‘랜드로(Land-RO)’ 앱은 현장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지적도 및 토지‧인허가 정보 확인, 토지이용 행위 규제 정보 확인, 가상 주택 건축 시연 등이 가능하다. 랜드로 앱만 있으면 복잡한 서류 열람 없이도 현장에서 위치 찾기는 물론, 다양한 토지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승조 도지사는 “그동안 도는 공유와 개방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왔고, 오늘 그 결실 중 하나인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을 내놓게 됐다”면서 “올해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건물을 비추면 현장에서 즉시 건축물대장정보와 도로명주소를 알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랜드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신기원 목요칼럼] 결국은 시민이 답이다
[신기원 목요칼럼] 결국은 시민이 답이다
신기원(신성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1948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어 자유민주주의가 도입된 지 반세기만에 선거를 통해 여·야간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이후 10년을 주기로 대통령선거 결과 정부·여당이 바뀌고 있다. 지방자치는 1952년 한국전쟁 중에 정치적인 이유로 실시되었지만 5·16군사쿠데타로 인하여 10여년 만에 중단되었다가 1991년 부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와 지방자치 실시는 이 땅에도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지난 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으면서 인구도 5,000만 명을 초과하는 ‘30-50클럽’에 미국·독일·영국·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 기존 6개국에 이어 7번째로 가입하게 된 것도 이러한 결과 덕분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국내적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잠재성장률의 둔화, 방향을 못 찾은 경제정책과 이로 인한 기업가정신의 쇠퇴 등 과제와 국외적으로 미·중 무역전쟁,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세계적인 경기위축 등 여건 악화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다. 그렇다면 정치적으로 민주주의를 위한 제도들을 제도화하고 앞으로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면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선진국의 조건으로 학자에 따라 여러 가지를 들고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사회구조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자본이라고 할 수 있는 신뢰구조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정부가 정책을 통해서 의지와 노력을 보일 수도 있고 사회화과정이나 사회규범의 수용도도 중요하겠지만 시민사이의 신뢰관계형성은 결국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얼마 전 필자는 두 가지 경험을 통해서 주변 시민들의 의식이 성숙하고 우리사회는 믿을만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번은 일요일 날 시립도서관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였다, 사용시간이 1인당 2시간이었고 오후5시까지로 제한되어 있었다, 필자는 3시가 넘어 도착했기 때문에 서둘러 할 일을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출입구 쪽이 소란하였다. 중년남성이 안내하는 여직원과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남성은 사용시간을 6시까지로 연장하라고 하였고 여직원은 자기권한 밖이라 어렵다고 하였다. 남성이 열람석 쪽을 향하더니 잠깐만 자기 말을 들어보라고 하고 열람실사용시간을 6시까지로 연장하는데 동의하냐고 하였다. 동의하면 여직원도 여기에 따라야 한다고 하였다. 몇몇 사람이 그렇게 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그러자 내 옆자리 여자 분이 여직원에게 그런 권한이 없는 것 같으니 이런 의견을 건의해서 다음에 반영하는 것은 어떠냐고 하였다. 그러자 6시까지 연장을 추진하던 남성도 의견을 바꾸고 여직원에게 도서관장에게 사용자인 시민들의 의견을 꼭 전하라고 하며 사람들에게 시간을 뺏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집으로 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그 사람을 골치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규정이 있으면 거기에 따르지 왜 본인이 늦게 와서 이유를 다냐’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는 다른 한편에서 보면 용기 있는 사람이다. 또 사람들도 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소수였지만 각자 의견을 피력하고 타당한 의견에 대해 수긍하였다. 최근 서산시는 광역쓰레기소각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였다. 시민참여단을 구성해서 찬반 양론에 대한 입장을 듣고 현장방문도 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응답을 충분히 한 후 숙의과정을 거쳐 찬반의견을 냈다. 시민참여단에게는 약간의 수당이 지급되었는데 그 중 한분이 자기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해야 할 일을 수행했기 때문에 수당을 받을 수 없다고 하며 거절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묘한 생각이 들었다. 나라면 어땠을까. 당연히 받았다. 시간도 뺏기고 비용도 들여가며 참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민은 달랐다. 우리 사회 수준이 이 정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양극화 및 제반 갈등현상을 보면서도 감히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런 시민들 때문이다. 결국 시민이 답이다.
태안군,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 우리마을 주치의제 운영
태안군,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 우리마을 주치의제 운영
태안군이 의료취약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올해 말까지 공중보건의사가 의료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마을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 및 교통불편 지역 주민의 진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의사·간호사·공무원·외부 강사 등이 매월 3회 마을을 찾아 질병예방관리 및 건강상담 등을 실시하며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해 안면읍 정당4리, 고남면 누동3리, 남면 당암리, 근흥면 마금2리, 소원면 시목2리, 소원면 송현3리, 원북면 장대2리, 이원면 사창3리 등 8개 마을을 선정해 총 795가구 1,442명의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월 2회 이상 일반의·한방의·치과의 등 의사가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나서고 다양한 교육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군민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도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진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등 지속적인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마을 주치의제를 통해 의료사각지대 없애고, 더불어 모든 군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의 봄, 꽃으로 물들다!
태안의 봄, 꽃으로 물들다!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에서 봄을 맞아 꽃의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 네이처월드 수선화 축제 남면 신온리에 위치한 ‘네이처월드’에서 오는 4월 5일부터 5월 1일까지 ‘2019 태안 수선화 축제’가 개최된다. 설중화로 불릴만큼 겨울을 잘 견디는 ‘봄의 전령사’ 수선화는 나르시스의 전설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흰색 또는 노란색의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는 별명처럼 청초한 아름다움이 매력이다. ▲ 네이처월드 수선화 축제 이번 수선화 축제는 11만 5528㎡ 면적에 177여 품종의 수선화 수백만 송이의 노란물결 향연이 펼쳐지며, 연중 무휴(우천시 취소)로 진행되는 빛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태안의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이번 수선화 축제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리아플라워파크 튤립축제 한편 안면읍에 위치한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태안 세계튤립 꽃 축제’가 개최된다. ‘봄의 화원, 추억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튤립축제에는 키코마치, 월드페이보릿, 퍼플플래그 외 200여 품종의 튤립이 선보일 예정이며, △동물 먹이주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가수 초청 공연 △문화 예술 공연 △폭죽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져, 가족 및 연인들의 여행코스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 코리아플라워파크 튤립축제 아울러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도 야간에 빛축제를 개최, 자연과 빛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 축제인 튤립축제와 수선화축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태안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해경, 출·입항신고기관 조정 검토에 나서
태안해경, 출·입항신고기관 조정 검토에 나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11일,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른 해양 치안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55개 선박 출입항신고소를 대상으로 현행 유지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5년 이상 순찰형으로 운영 중인 관내 2개 출장소(연포, 만리포)와 민간대행신고소 체제로 운영 중인 36개소(구도 등)에 대해서는 치안수요 변화에 따른 현행 유지 여부 및 신설 여부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 일선의 선박입출항 중심업무가 V-PASS(선박 자동 위치발신 장치)를 통한 신고 자동화가 일반화되어 구조중심으로 변화되었고, 사후 구조대응에서 사전예방안전관리 측면으로 치안환경이 고도화하면서 태안해경은 효율적 일선조직 갖추기에 오랫동안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양경찰은 재조해경(再造海警)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구조중심 고도화를 위해 구조특임 경찰관을 보완한 거점형 지방관서를 작년 13개소에 이어 올해 25개소로 확대 실시 중에 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4차산업화와 인구고령화 등 사회역학적 변화에 맞춰 줄일 곳은 줄이고 치안수요가 필요한 곳은 신설하여 맞춤형 해양치안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촛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원수 늘려 양봉·산림 소득 높인다
밀원수 늘려 양봉·산림 소득 높인다
충남도가 양봉산업 활성화와 산림 자원화를 위해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밀원수’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대·조성키로 했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 지역 특색 및 조림사업 여건에 따라 헛개나무와 옻나무, 백합나무 등 밀원수단지 3179㏊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밀원수단지 조성은 국내 벌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의 개체수 감소와 개화 기간 단축 등 밀원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우선 올해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도유림에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 옻나무 등 35㏊를 식재, 대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신규시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200ha씩 도와 시·군 공유림을 중심으로 시범단지를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생활권 주변 도시 숲과 가로 숲에는 회화나무와 쉬나무, 산수유나무 등 밀원수단지를 매년 10㏊씩 조성, 연중 벌꿀 생산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기존 밀원 자원 보호를 위해 숲 가꾸기나 벌채 작업 시 아까시와 벚나무류, 싸리나무류, 때죽나무 등 밀원 식물을 반드시 남기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밀원수단지가 확대 조성되면 벌꿀 생산 비용이 낮아지고, 고정 양봉이 가능해 농가 소득 향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밀원수단지 조성에서는 산주에게 소득이 되고, 꿀 성분이 우수한 헛개나무와 옻나무, 백합나무 등으로 채밀수종 다양화를 꾀했다”라며 “이는 기존 아까시꿀 이외 여러 품질의 기능성 벌꿀 생산 기반 조성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또 “산림 자원화와 양봉 산업 발전을 위한 밀원수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 산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에는 2016년 기준 2201개 양봉 농가가 23만 5000군을 사육 중으로, 점차 전업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밀원 부족으로 30% 이상이 타 지역으로 이동 양봉을 하고 있다. 도내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는 수령이 대부분 50년을 넘긴 데다, 산주들이 산을 망치는 수종으로 잘못 알고 있어 조림을 꺼리는 상황으로 도에서 추진하는 밀원수 식재는 양봉산업 발전과 가치 있는 목재생산에도 크게 이바지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