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개막

4차산업 혁명 핵심기술 축제와 화려한 접목
기사입력 2019.09.30 11:26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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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개막식.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와 '제48회 안동민속축제'가 27일 저녁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23회째를 맞은 이번 탈춤페스티벌은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란 주제로 화려한 영상과  조명,  현란한  음악(EDM)과 무대 그리고 특수효과로 이색적인 개막의 장을  열었다.  

올해는 12개국 13개 단체의 외국공연팀과 12개의 국가무형문화재 탈춤,  3개의 마당극과 더불어  80여팀의 자유참가작 공연이 열흘간  펼쳐진다.  

         

        ▲  길거리공연으로 진행된 차전놀이.  

식전공연에는 지난해 세계탈놀이경연대회의 수상작인  '경북대 세계태권도'  팀과  '수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탈놀이단  '드리머(Dreamer)'의 데뷔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이동수 안동문화원장이 화려한 축제의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식 하이라트인  주제공연은 '탈을 통해 세상을 벗다'라는 제목으로 예술집단 '단미'가 펼쳤다.  여자라서 감당해야 할  인내와 고통의 몫을 이겨내고 탈을 통해 희망과 미래를 꿈꿔보자는 의미를 녹여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글라스를 접목해  보이지 않는 벽과 유리천정 등의 특수효과,  여성 무용수들의 몸짓과  첨단 영상을 일치시켜 축제 주제를 한껏 살려냈다.  또 구음을 통한 여성의  아픔을 표현하고,  억압과 얽매임을  조명·특수효과(불기둥)로 연출해 탈 속에 내포된 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  주제공연.  

1장에서는 '여자 태어나다'는 주제로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잉태의 기쁨도  잠시,  여자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속의 굴레에 갇혀 편견을 받게 된다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2장에는 여자로 태어나서 겪는 세상의 혹독한  굴레를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벽을 경험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벽'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이어 3장에는 '탈을 통해,  세상을  벗다'라는 주제로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가 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탈 뒤에 가려진 나를 드러내고,  탈을 쓰고 나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 내용을 표현했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탈 속에 가려진 진짜 나를  찾고,  깨질 것 같지 않던  사회의 벽을 부숴버리며 새로운 세상을 맞이한다는 내용으로 이번 축제의 의미를 담아냈다.  

          

주제공연이 끝나자,  축제에 참가한 모든  공연단과 내빈들이 동시 입장했다.  내빈들은 탈과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 위로 올라와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대동난장으로 본격 축제의 장을 펼쳤다.  

약 800년 전부터 하회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하회별신굿탈놀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놀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을 대표하는 축제 콘텐츠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 태어났다.  

1997년 10월 제1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된 이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이 가진 문화적 보편성과 탈춤이 가진 창작의 가능성에 주목해 오고 있다.  

         

         ▲  대동난장.  

탈과 탈춤은 인간의 삶이 시작되던 고대부터 있어  왔고,  인간의 삶 속에서 병을  낫게 하거나,  신을  만나거나,  전쟁에서 용기를 얻는 등  집단 혹은 개인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고 현재까지 전승돼왔다.  

특히 탈과 탈춤이 가진 여러 가지 기능 중  '탈의 익명성'은 현대인들에게 비일상의 폭발적 경험을  선물하기에 충분한 문화 콘텐츠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실현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신명 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0월 6일까지 열흘간 안동탈춤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대현 기자 789SB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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